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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 격돌

요즘 신용카드사들의 최대 과제는 ‘국내 직구족의 명절’로 불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경쟁 승리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28일이다. 이어 그 다음주 월요일인 12월 1일은 온라인 위주로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가는 사이버 먼데이다.

이 기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은 최대 80~9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런 할인 행사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진다. 국내 직구족에게 있어서는 저렴한 가격에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살 기회인 셈이다.

9일 카드업계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를 통한 수입은 1,115만9천건에 금액으로는 10억4,000만달러(약 1조1,400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도 746만1,000건, 7억1,800만달러(약7,800억원)에 달해 연간으로는 2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외직구 시장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각 카드사는 이들 고객을 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출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경영 여건이 나빠지는 만큼 해외직구 결제 분야에서 탈출구를 찾는 의미도 있다.

카드사들은 배송비 할인, 포인트 적립,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앞다퉈 제시하며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 규모는 40대>30대>50대 순이지만 직구는 30대가 중심인 만큼 미래의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라는 의미도 있다.

신한카드는 위성호 사장이 직접 부서장들에게 해외직구를 이용해 보라고 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 태세다.

해외 온라인 쇼핑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과 제휴해 발급하는 ‘몰테일 신한카드 Shine’을 이용하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국제배송료 5천원을 할인하고, 몰테일 포인트도 3배를 적립해 준다.

‘더 클래식-Y 카드’를 이용해 올 연말까지 몰테일서 직구를 할 경우 배송비 25달러 무료쿠폰 2장을 4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4일 사이에는 매일 100명에 대해 배송비 20달러를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는 이달 중 배송료·반송비·결제액 할인은 물론 직구 물품의 고장·수리 보험을 자동 가입해 주는 ‘스마트 글로벌 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이베이 등 해외 180개 쇼핑몰로 연결되는 ‘해외직구쇼핑몰’을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이 몰을 통해 국민카드로 행사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100달러 이상을 이곳에서 결제하면 7% 추가 캐시백을 포함해 최대 14%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 정 체크카드’의 경우 3만원 이상 결제시 해외 직구에 대해 5%를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해외직구 쇼핑몰 ‘테일리스트’ 이용 고객에 대해 3% 캐시백 또는 12개월 할부시 할부수수료를 전액 캐시백해 준다. 숫자카드 시리즈 가운데 삼성카드3의 경우 해외 모든 가맹점 결제시 이용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는 오는 16일까지 직구 사이트인 이베이츠에 신규 가입하고 자사 카드로 5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15달러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현대카드로 해외 온라인 쇼핑 등에서 50달러 이상을 결제한 회원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배송비 10달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의 글로벌 언리미트디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액의 2%를 무제한 캐시백해 준다. 농협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직구 고객에 대한 캐시백, 사은품 증정, 배송비 할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하나SK카드의 ‘비바G플래티늄 체크카드’,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는 해외이용 금액 1.5%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VEEX 플래티넘 카드’도 해외 가맹점 결제액의 1.5%를 돌려준다.

BC카드는 아마존 등 10개 온라인쇼핑몰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8%를 할인해 준다. 토종 국제브랜드 카드인 글로벌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폭이 2배인 16%로 커진다.

우리카드의 해외직구 특화카드 ‘에브리몰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이용액의 7%(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에서 15%(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까지 할인해 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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