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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쏘나타 위협?'

지난달 쏘나타 내수판매 24%나 줄어<br>가격 20만원 싼 K5는 9000대 계약


쏘나타에 대한 기아차 K5(사진)의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 들어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 동급 모델의 차별화를 통해 상호 수요 잠식을 막으라고 주문했지만 실제 판매양상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5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 신형 쏘나타의 내수 판매는 1만1,138대로 3월에 비해 23.6%나 줄었다. 현대차의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실적이 전달 대비 14.4% 떨어진 데 비하면 감소폭이 훨씬 큰 것이다. 지난해 9월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차의 내수를 이끌어온 쏘나타의 지난달 판매 감소세는 심상치 않게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같은 중형급인 K5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중형 세단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K5로 이동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K5는 지난달 29일 부산모터쇼 신차 발표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지만 출시 전부터 디자인과 편의사양들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달 5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된 K5는 6,000여대였으며 본격 출시된 후 현재까지 총 9,000여대가 계약됐다. 쏘나타의 한달간 판매대수에 필적할 만한 수치다. 특히 K5의 주력인 2.0리터 가솔린 모델이 쏘나타 2.0과 같은 쎄타Ⅱ MPi엔진을 장착해 동등한 주행성능을 갖지만 엔트리 가격은 쏘나타(2,162만원)보다 오히려 20만원 저렴한 점이 돋보이고 있다. 신차인 만큼 준대형차 못지않은 편의사양과 세련된 디자인이 K5의 몸값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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