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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용 골수세포가 백혈병 유발

선천적 면역체계 질환을 고치기 위해 개발한 유전자 치료법이 젊은이들의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백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실린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2명의 젊은 환자에게 이식된 유전적으로 조작된 골수세포가 LMO2라고 불리는 암 유발 유전자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례로 백혈병에 걸린 두 환자는 중증복합면역부전증(SCID)을 갖고 태어난 후 프랑스 의학자 알랭피셔 박사로부터 성공적으로 유전자치료를 받았던 소년들이다. 피셔 박사로부터 치료받은 소년 11명 가운데 백혈병에 걸린 사람은 2명이며 이로 인해 미국의 27가지 유전자치료법 연구가 중단됐다. 현재 어린이 5만명 당 1명꼴로 SICD를 가진 채 태어나며 이 질환은 골수이식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환자에 맞는 골수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에 피셔 박사는 부족한 면역체계 유전자를 복원하는 기술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환자의 골수 일부를 제거하고 유전적으로 조작된 골수를 피를 만드는 세포에 주입했다. 이 골수가 환자의 몸에서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연구팀은 2명의 소년 환자에서 유전적으로 조작된 세포가 백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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