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축제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대한민국 성씨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04개 문중, 2,000여명이 참여하는 '뿌리내림식'과 '문중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통가락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개막축하무대가 관람객에게 뿌리문화의 의미와 더불어 보는 재미까지 충족시켜주게 된다.
또한 종전축제와 달리 마을개념으로 조성된 축제장에서는 '호패로 通하라!', '떴다! 포졸', '꼬마훈장', '역사인물 코스프레'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1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문화체험, 매사냥ㆍ단청장(丹菁匠)ㆍ초고장(짚풀공예) 등 무형문화재 전시체험,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쓴 '이야기, 관혼상제' 등은 어느 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젊은 층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대학생 뿌리가요제, 문중스탬프투어, 서당체험, 뿌리백일장ㆍ사생대회가 개최되고, 야간행사로 전통뱃놀이인 선유놀이와 레이저쇼가 유등천 수상에서 펼쳐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역대 최다 문중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며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 뿌리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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