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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후계자' 김보경 "오늘은 나의 날"

전주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맨시티전 등 경기력 물올라 기대감<br>홍 감독 야전 사령관 중책 맡길 듯… 1.5군이지만 라키티치 경계해야



이번엔 프리미어리거 김보경(24ㆍ카디프)이 날아오를 차례다.

지난 6일 아이티전(4대1 승)에서 출범 이후 첫 승을 신고한 홍명보호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대표팀은 그동안 비교적 약체들만 상대해 1승3무1패를 거뒀지만 이번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8위(한국은 56위)다. 이번이야말로 홍명보호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전에서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골과 페널티킥 유도로 스포트라이트를 양분했다면 크로아티아전 키플레이어는 단연 김보경이다. A매치 성적은 20경기 2골. 최강희 감독 시절이던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0대4 패) 때도 출전했던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거로서 7개월 만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당시 카디프는 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이었지만 올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 측면 허문 김보경, 이번 임무는 야전사령관=아이티전에서 후반 31분 투입돼 뭔가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던 김보경은 크로아티아전에는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홍 감독은 아이티전 뒤 김보경을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전술로 10일 경기를 대비했다. 지난달 26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전(3대2 카디프 승)에서 수비 네 명을 따돌리며 오른쪽을 헤집었던 '박지성 후계자' 김보경이 대표팀에서는 과거 박지성의 자리였던 야전사령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과 오른쪽은 손흥민과 이청용이 그대로 맡고 원톱은 지동원(선덜랜드) 또는 조동건(수원) 카드가 유력하다.



◇1.5군 크로아티아, 요주의 인물은=홍명보호에 김보경이 있다면 크로아티아에는 이반 라키티치(25ㆍ세비야)가 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와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이 빠진 1.5군 전력이지만 그래도 크로아티아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라키티치가 있어서다. 독일 샬케를 거쳐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주전 미드필더인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9골(55경기)을 넣은 라키티치는 수비진을 농락하는 '킬러패스'로도 이름나 있다.

이밖에 A매치 58경기 29골을 자랑하는 에드아르두(샤흐타르)도 요주의 인물이다. 2010-2011시즌부터 우크라이나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2009-2010시즌까지 3시즌을 아스널(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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