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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시장 올해 55% 급감"

가트너 데이터퀘스트 전망올해 D램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55.5%나 급감, 반도체산업 사상 최악의 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 뉴스가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전망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가트너는 올해 D램 매출액이 140억 달러로 지난해의 315억 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가트너는 올해 D램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36.4% 감소로 전망했었다.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노우드는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이유를 D램 반도체 가격의 급락에서 찾았다. 실제 이번 주 128메가 D램 현물가는 2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노우드는 대부분의 D램 제조업체들이 내년에도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램 산업을 최악의 국면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인피니온과 같은 대형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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