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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자매 패럴림픽 금 명중

여자 양궁단체전 사상 첫 금<br>임우근 남자 평영100m<br>수영에서 24년만에 금 물살

한국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화숙(46)∙고희숙(45)∙김란숙(45) 등 3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포병대양궁장에서 열린 2012런던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199대19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동메달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이날 금메달을 합작한 이화숙과 고희숙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단체전 멤버였고 김란숙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화숙과 함께 참가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패럴림픽 3연패를 노리던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는 정영주(42)∙김석호(48)∙이명구(44)가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200대206으로 패배해 은메달을 따냈다.



임우근(24)은 수영에서 24년 만의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선사했다. 임우근은 남자 평영 100m SB5(지체장애) 결선에서 1분34초0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수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 김종우(남자 배영 200m)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인국이 4일 '3분 지각 사태'로 결선에서 실격됐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하루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현지시간 5일까지 종합 13위(금6∙은5∙동6)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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