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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인출 정보 입력 프로그램 ATM에 깔아 IC카드 문제 해결"


이팔성(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주사 회장 취임 이후부터 야심 차게 준비했던 우리카드 분사가 금융 당국의 저지로 무산된 데 이어 오는 4월 초로 도입이 예정됐던 매트릭스 체제 역시 내부 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영화가 무산된 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이 회장으로서는 이래저래 속상한 상황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4월 초 도입할 예정이던 매트릭스 체제가 지연되고 있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매트릭스 도입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아 지연이 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4월 초 도입은 실무진 차원에서 설정한 것일 뿐 공식적으로 이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매트릭스 체제는 도입 논의 초기단계부터 잡음이 많았다. 보고 체계와 책임 소재 등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모든 권한이 지주사 회장으로 수렴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매트릭스 체제를 먼저 도입한 하나금융이나 신한지주를 좀 더 모니터링해보고 체제 도입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내부에 많다"며 "특히 매트릭스 체제 아래에서 권한은 지주사 회장이 갖고 책임은 은행이 져야 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매트릭스 도입뿐 아니다.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우리금융 민영화 ▦우리카드 분사 등의 과제가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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