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가 65弗대 재진입

나이지리아 정국혼란 등 악재로 오름세

국제유가가 3주만에 65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나이지리아의 정국 혼란과 벨기에 정유공장 노동자들의 파업 경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불안감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은 장 중 한때 65.96달러까지 치솟는 등 강세 행진을 거듭한 끝에 전일보다 2.8%(1.78달러) 상승한 65.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기준물이 5월에서 6월로 바뀐 것을 감안하면 4.0%(2.51달러)나 급등한 것이다. 국제유가가 65달러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2일 이후 3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유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6위 석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정국 불안과 이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이었다. 나이지리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실시한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인 인민민주당(PDP)의 우마르 아라두아 후보가 70%(2,460만표)의 지지로 당선됐다고 발표했지만 전인민당(ANPR)과 행동의회당(AC) 등 야당들은 이번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강력 반발하면서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또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유전 공격으로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석유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벨기에 4개 정유회사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5월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경고한 것과 미국 휘발유 재고가 2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타비스트 월드와이드 트레이딩의 톰 하트먼 상품거래인은 "석유생산이 계획대로 유지되지 않고 추가 생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