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EBS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TV 셋톱박스인 다음TV를 통해 EBS의 주요 프로그램 및 동영상 콘텐츠를 18일부터 제공한다. 이를 위해 다음은 다음TV 내의 주문형비디오(VOD) 메뉴에 EBS존을 만들고 지식채널e, 다큐프라임, 극한직업, 원더풀 사이언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콘텐츠 수는 약 1,000편으로 향후 3,000편까지 확대된다.
이와함께 다음달부터 정철영어, 비상교육, 아르떼TV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 증권, 예술 등과 관련된 5,000여편의 콘텐츠를 VOD 메뉴에서 무료 제공한다. 정영덕 다음TV 대표는 "다음TV는 키즈, 교육 섹션을 비롯해 증권, 예술, 게임, 영화, 스포츠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지난 2010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자체 콘텐츠를 공급하며 TV시장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SK컴즈는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제공되는 싸이월드 사진첩에 배경음악(BGM)을 추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스마트TV 이용자들은 별도의 음원 구매 없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설정해둔 배경음악을 스마트TV 사진첩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SK컴즈는 아이유의 신곡을 배경음악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음성인식을 통한 일촌 파도타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준영 SK컴즈 스마트TV사업 TF장은 "PC나 모바일에서 설정한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TV에서도 들을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경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볼 수 있어 사진첩 서비스가 감성적으로 한층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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