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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새정치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경기도 선후배들과 경쟁 부담"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기춘 의원이 27일 전격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님이 주말 간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를 한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같은 경기도 지역 내 선후배 의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초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9일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마 결정 후 박 의원은 새정치연합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결정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박 의원은 “여러 의원님들과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하면서 출마 여부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며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뛰고 있는 다른 의원님들에게 원내사령탑의 역할을 맡기고 저는 제가 맡고 있는 현재 위치에서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남양주을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박지원 의원의 측근이다. 박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던 지난 2012년 대선 후 당시 원내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뒤를 이어받아 4개월 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박 의원의 사퇴로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후보군은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비롯, 김동철·설훈·조정식·최재성 의원(이상 3선) 등이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연합은 우윤근 원내대표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내달 7일 국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경선은 당 소속 의원 전원(130명)의 투표로 이뤄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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