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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일부 기부 투자 상품 줄이어


최근 들어 투자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기부하는 투자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국내 최초로 투자자명의로 직접 기부되는 ‘미래에셋사랑나눔ETF펀드’를 대구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펀드 가입자는 선취판매수수료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부하기로 동의하는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를 면제받아 자신의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직접 기부할 수 있다. 또 펀드 가입시 개설한 대구은행 사랑나눔 통장을 통해 기부금이 누적 관리되고, 연말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SK증권은 지난해 4월 ‘행복나눔 CMA’를 출시했다. SK증권은 투자자가 특정 기부단체 한 곳을 정해 기부하기로 약정했을 때 0.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우대받은 수익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자 명의로 매일 자동 기부한다. 투자자는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인 월드비젼과 국제연합 아동긴급 기금 유니세프, 한국장애인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중 한 곳을 희망 기부처로 선택할 수 있다.

내달에는 고객이 직접 기부처와 기부수단, 기부방법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6일 보건복지부ㆍ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자 조언형 상품’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다음 달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한 관계자는 “기부자 조언형 상품은 랩 어카운트 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부하려는 고객이 직접 수혜자를 특정할 수도 있고, 또 수익의 일부나 혹은 원금의 일부까지 기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기존 상품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기부형 금융 상품의 등장이 기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금융 투자를 통한 기부 문화가 활성화 되지는 못한 상태”라며 “최근 많은 기부형 상품들이 등장하는 것은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중산층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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