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차기 일본 정부는 외교정책을 손보고 이웃의 눈에 비치는 인상을 개선할 특별한 기회를 잡았다"며 "국내 강경파의 주장에 영합해 주변국에 싸움을 거는 대신, 외교정책에서 더 합리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화는 이날 앞서 내놓은 다른 논평에서도 일본 차기 정권이 영토분쟁에서 강경자세를 취하고 군사비를 증액하기로 하면 이는 “지역에서 정치적, 군사적 위험을 증대시키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중국 정가에선 그동안 일본 자민당 정권이 들어서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를 필두로 한 민주당 집권 때보다 중일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걱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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