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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브랜드 진입 출사표 던집니다"

동탄 '유토빌' 분양 실일건업 홍범식 부회장


“동탄 유토빌은 신일이 10대 브랜드 진입을 위해 야심차게 던지는 출사표입니다.” 홍범식(46) 신일건업 부회장은 “신일 브랜드가 아직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면이 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내실 있는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며 “이번 동탄 유토빌 분양은 신일의 브랜드 파워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홍 부회장은 “신일건업은 지난 89년 상장된 기업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145%에 불과, 국내 500대 기업 중 50위권에 속하는 중견기업”이라며 “재무구조만 놓고 보면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중견 주택업체인 신일건업은 지난 57년 설립돼 내년 창업 반세기를 맞을 만큼 오랜 기업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택공사ㆍ토지개발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 및 플랜트공사, 문화재 복원사업 등에 주력해왔다. 홍 부회장은 “자체 주택공급사업이 적었던 이유는 화려함 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을 펼쳐온 결과”라며 “이것이 지난 50여년간 건설업계에서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분양 예정인 동탄 신일유토빌은 동탄 신도시 3~4블록에 위치해 입지요건이 좋고 ▦38평형 312가구 ▦48평형 302가구 ▦63평형 12가구 등 다양한 평형을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홍 부회장은 “올해 안에 도급순위 30위 내를 목표로 전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품질시공으로 고객에게 사랑 받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탄 유토빌 분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홍 부회장은 명지대 건축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오너 경영인이면서도 전직원으로부터 신임까지 받는 모험적 결단을 한 별난 사람이다. 지난 6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자신이 “신일에 필요한 사람인지 아니면 나가야 좋을 사람인지”를 물었다. 홍 부회장은 “불신임 의견이 많으면 정말 회사를 떠날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직원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줘서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또 모친 고희연 때 하객들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종자돈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선단체인 ‘다사랑’를 설립, ‘나눔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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