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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중기, 둘 중 한 곳은 1년 내 수출 접어

수출 시장 뛰어든 중기 생존률 1년 50%·3년 35%

수출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들이 치열해진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수출 중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산업연구원이 2009~2012년 국내 중소 수출기업을 분석한 ‘중소기업 수출의 성장구조 분석’ 보고서를 보면 새로 수출시장에 진출한 중기 2만2,164개 가운데 1년 후 계속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는 1만1,269개로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시장에 뛰어든 업체 둘 중 한 곳은 1년 내 수출을 접는다는 얘기다. 2년차로 접어들면 생존률이 41%, 3년차에는 35%까지 떨어졌다.

생존율이 높은 기업이 수출 성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연속 수출활동을 이어가는 기업 2만9,122개사는 전체 수출업체의 40%에 불과했지만 수출액 비중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업체들의 경력을 보면 1년차가 11∼13%, 2년차는 12∼18%, 3년차 12∼20%, 4년차 16%였다. 5년 이상 생존한 기업은 39∼4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수출 시장에서 오래 버티는 기업의 매출액이 커지기 때문에 수출 중기의 생존력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국제협력실 선임연구위원은 “신규 수출기업의 생존기간이 지나치게 짧다”며 “이를 위해 기업의 수출성장 패턴 등을 분석해 한국형 중소기업 수출의 성장모델 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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