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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습] 아이가 관심 보이는 학습법 찾아줘야

■자기주도학습 능력 키우려면<br>무조건 강요는 금물… 인내심 갖고 지도를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대입 선발규모가 확대되고 초등학교에서도 중간∙기말고사 대신 한 단원을 마칠 때마다 과목별로 시험을 보는 수시평가가 실시되면서 이제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면서 꾸준하게 예습과 복습을 습관화하는 자기주도학습이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부모들은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부터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이후 자녀의 습관이나 수준에 맞는 방법을 통해 자기주도적 잠재능력을 발현시켜주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기주도적인 태도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서서히 자녀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잠재능력을 깨울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강요하고 학습시키려고 한다면 이것은 오히려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우선 학생들의 자기주도 능력의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학습동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습동기가 확립돼야 한다. 흥미와 호기심은 강력한 동기의 원천이 되는 만큼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공부방법을 찾아줄 필요가 있다. 박재완 비상공부연구소 소장은 "새롭게 학습한 기능이나 지식을 활용할 기회를 줌으로써 스스로 만족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학습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능동적이고 구체적으로 설정하도록 하는 것도 동기유발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하루 단위의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은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갖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막연한 계획보다는 일주일과 하루 단위로 끊어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계획 실행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점검함으로써 계획을 완료했을 때 성취감도 느끼고 학습동기도 높일 수 있다. 구체적인 학습목표를 갖는 것도 필수다. 목표를 세울 때는 시간 위주보다는 그날 해야 할 학습량 위주로 세워야 한다. 분량 단위 계획은 자발적으로 공부를 빨리 끝낼 수 있는 동기가 유발될 수 있고 시간 때우기 식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기간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예습∙복습을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은 '예습→수업→복습'이라는 학습 사이클을 사용해 학습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내용을 수업 전에 예습하고 수업 후에는 중요한 내용이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찾아 보충하면서 복습하는 것 자체가 자기주도학습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 자기주도학습으로 예습과 복습을 습관화한 아이들은 어떠한 시험에도 능동적인 대처로 학습에서 성공체험을 해 다음 학습에 동기부여가 된다"며 "예습과 복습활동은 올바른 학습습관 형성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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