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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9위 등 한국계 7명 컷 통과 外

○…US오픈에 처음 출전한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는 ‘톱10’ 입상 기대를 높였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경태는 9위(합계 3언더파)에 올랐다. 11명의 한국(계) 선수 중에는 양용은과 김경태를 포함해 7명이 컷을 통과했다. 전날 2라운드 경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이날 컷이 확정됐다. 김도훈(22ㆍ넥슨)은 공동 27위(1오버파), 노승열은 공동 33위(2오버파)에 자리잡았다.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과 앤서니 김(26)은 공동 63위(8오버파)에서 최종일 순위 상승을 노린다.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8오버파, 김대현(23ㆍ하이트)은 11오버파, 케빈 나(28)는 13오버파로 컷오프 됐다. ○…웹 심슨(미국)은 볼이 움직이는 바람에 벌타를 받는 불운을 또 겪었다. 심슨은 3라운드 13번홀 그린에서 퍼트 어드레스를 취했지만 볼이 저절로 움직여 1벌타를 받았다. 그가 프로에 데뷔한 뒤 똑같은 이유로 벌타를 받은 것이 벌써 세번째. 심슨은 벌타를 받았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합계 1언더파)에 올랐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 옅은 카키색 상의에 위장복 같은 군복 풍 하의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왓슨은 “전쟁은 싫어하지만 선수들 역시 전쟁과 다름없는 대결을 벌이고 있어 의상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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