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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 파업 리스크… 현대차 반등 무산

이틀째 내려 6만5,300원


‘설상가상(雪上加霜)’ 현대차가 노조파업 리스크에 휩싸이면서 반등을 모색하던 주가에 또다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일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주가가 4만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5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1,400원(2.10%) 내린 6만5,3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해외판매 부진 소식에다 성과급 차등지급 논란으로 노사갈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노조파업 리스크가 연초부터 불거지고 있다”면서 “현대차의 노조파업에 따른 리스크가 구조적인 코스트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주가할인 원인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또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ㆍ엔 환율 하락으로 일본차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판매회복세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수익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 역시 7만7,6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했다. 삼성증권도 “현대차는 구체화하지 않은 위협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런 부정적 요인들이 현실화하면 목표주가는 4만1,3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점유율 하락 ▦일본 업체들의 가격 도전 ▦해외설비 가동률 하락 ▦노동생산성 하락 ▦연구개발 비용 부담 증가 등을 구체화하지 않은 위협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4% 낮춘 7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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