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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정병국 후보자는 부적격 의견 동반해 청문보고서 채택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이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19일 예정됐던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가 야당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25일까지 매일 최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의혹 제기를 예고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소속 국회 지경위원들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어 최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결단해 임명하지 말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8ㆍ8 개각 때 낙마한 이재훈 후보자와 비교하며 “반드시 비교우위론적으로도 낙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활동에 전혀 협조할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의 채택 여부에 대해 “여야 간사 합의 없이는 회의도 열지 않는다. 당분간 (회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해 계속 의혹을 제기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소한 25일까지 지경위원들이 매일 ‘까도남(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남자)’의 실체를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강한 반대는 부동산투기, 탈세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다 청문회장에서 보여준 고압적 자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은 “단독 처리는 없다”며 “24일까지 (보고서 채택) 시한이니 그때까지 여야 합의를 추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11년간 문방위원으로만 재직하면서 문화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적격 의견과 함께 ▦유류비 부당 사용 의혹 ▦불법 농지 전용ㆍ부동산실명제 위반 ▦논문 표절 등의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도 실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 모 갤러리 뤼미에르 원장과 주유소 사장 연 모 씨 등 1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지 않은 데 항의하며 불참했다. 민주당은 또한 정 후보자의 유류비 사용 의혹 등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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