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날 각각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로써 성남 중원과 서울 관악을, 광주 서을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재보선에 나설 후보자가 모두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21~22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내정했다. 안 전 시장은 계민석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김태준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과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전 시장은 1999년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고 2002년부터 내리 두 차례 인천시장을 지냈지만 2010년 야당 후보인 송영길 전 인천시장에 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이 지역 출마자로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낙점했다. 신 후보는 2002년 인천 서구·강화을 새천년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줄곧 지역 기반을 닦아온 토박이로서 송 전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모두 네 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의 여야 대진표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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