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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성탄절에 사망한 섹시 가수 어사 키트

'反 베트남전 발언' 곤욕 겪기도


[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성탄절에 사망한 섹시 가수 어사 키트 '反 베트남전 발언' 곤욕 겪기도 외신협회원 기자 hjpark@koreatimes.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가래 끓는 듯한 소리를 내며 노래 부르는 어사 키트(사진)의 히트곡 ‘우스카 다라’가 한국에서 크게 유행한 것은 1950년대 중반이었다. 서울 경우 라디오 가게마다 “우스카 다라는 터키의 한 작은 마을인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키트가 흥얼대는 이 노래를 틀어댔는데 사람들은 노래 제목을 ‘위스키 달라’라고 제멋대로 고쳐 따라들 불렀다. 생전 자칭 ‘섹스 키튼’이라 불렀던 벨벳 감촉처럼 나긋나긋하고 따스하면서도 관능적인 음성을 지녔던 혼혈가수 키트가 지난 성탄절에 코네티컷에서 81세로 숨졌다. 댄서 출신으로 무대와 영화와 TV 배우로도 유명했던 키트는 그 무엇보다 카바레 가수로 이름을 날려 ‘나이트클럽의 검은 여황제’라 불렸었다. 키트의 목소리와 창법은 위스키에 절은 홍등가 여인처럼 헤픈 선정성을 지녔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아하면서도 에너지와 정열이 끓어오른다. 1950년대 초 키트가 캐서린 던햄 무용단원으로 파리에 갔을 때 그를 자기 연극 ‘파우스트’에 출연시킨 오손 웰즈는 키트를 “세상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여자”라고 찬양한 바 있다. 키트는 이를 계기로 파리에 눌러앉아 나이트클럽에서 노래 불렀고 브로드웨이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키트는 무대에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수줍은 외톨이였다. 불우하게 자란 어린 시절 때문이다. 60년간 연예인 생활을 했던 키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목화농장에서 태어나 뉴욕 할렘에서 자랐다. 그는 1950년대 초 브로드웨이를 거쳐 가수가 됐다. 수개 국어에 능통한 팔방미인으로 에미상을 두 번 탔고 토니와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었다. 비교적 최근작으로는 섹스에 굶주린 여자로 에디 머피와 공연한 ‘부메랑’(1992)과 디즈니 만화영화 ‘신세대 황제’에서 이즈마의 음성연기를 맡았었다. 키트는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선 거침없이 말하는 여자였다. 1960년대 중반 백악관에서 열린 레이디 버드 존슨이 마련한 오찬에서 반(反)베트남전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가 FBI와 CIA의 조사를 받고 그 뒤 4년간 해외에서 거의 활동해야 했다. 키트가 술 취한 사람 같은 리듬으로 부르는 ‘산타 베이비’는 크리스마스 단골 곡이다. ‘산타 베이비’를 부른 그가 성탄절에 사망했으니 묘한 인연이다. ▶▶▶ 방송연예 관련기사 ◀◀◀ ▶ 신해철 "원준희 짝사랑했다" 속내 털어놔 ▶ KBS '꽃보다 남자' 방송 2회만에 시청률 17.6% 기록 ▶ 정형돈, 11살 연하 태연과 '우결' 새커플로 ▶ 문정희, '천추태후' 위해 美 브로드웨이 러브콜 거절 ▶ 아이비 비난 노래 '투 마이 디바' 논란 ▶ TV출연 여중생 박서진, 세미누드 선정성 논란 ▶ '패밀리가 떴다' 논란… 대본에 의한 리얼? ▶ 제시카 고메즈 출연 뮤비, '알몸 노출'로 방송 불가 ▶ 아이비 "김태성과 연인 관계 맞다" 미니홈피에 심경 고백 ▶▶▶ 해외연예계 관련기사 ◀◀◀ ▶ 브래지어 풀고 팬티 내리고… 장쯔이 야외 애정행각 들통 ▶ 서기 잘나가던 에로배우 시절, 조폭 두목과 무슨관계? ▶ '불륜 성관계 사진 유출' 장백지 알고보니 임신 ▶ "장이머우-궁리 불륜 저질렀다" 폭로에 결국… ▶ 리자신 '속도위반' 때문에 재벌시댁서 결혼반대 철회 ▶ 힐튼 "섹스만 하고…" 충격적 남자관계 드러나 ▶ 성룡 "너무 예쁜 한국여자와 8년 연애 했더니…" 털어놔 ▶ 남자킬러(?) 시에나 밀러, 유부남 재벌과 '불장난' 끝에… ▶▶▶ 연예계 사건사고 관련기사 ◀◀◀ ▶ 3억원 만남·소속사 노예… 아이비 또다시 '파문' ▶ 충격 여전 정선희 몰래 이사? "그게 아니라…" ▶ 2번 유산 이지연 "오래전부터 이혼을…" 첫 심경고백 ▶ '미수다' 비앙카, 남자와 애정행각 사진 노출에.. ▶ 'KBS 버린' 박지윤-최송현 결국 출연금지 당해 ▶ '성폭행' 이재원 "합의하 성관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성생활 없던' 노현희-신동진 파경 이유는 '불임'? ▶ 옥소리 "난 알고도 박철 간통고소 안했는데.." ▶ '숨어지낸' 최진실 친부 심경고백… 두명의 배다른 오빠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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