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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미숙, 무려 20년간 스토킹 당해 “경찰 도움 받아”


배우 김미숙이 최근까지 스토킹을 당한 사실을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미숙은 20년간 자신을 쫓아다닌 스토커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날 김미숙은 “어느 현장이든 따라와서 처음에는 팬인 줄 알았다”면서 “겨울이어서 추우니깐 차에 앉으라고 했더니 손을 만져봐도 되냐고 물었다. 만지지는 말고 악수하자고 했더니 손을 막 쓰다듬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아이를 임신했을 때 우리 집에 들어왔다. 남편이 돌아올 때쯤에 벨을 눌러서 무심히 열어줬더니 그 친구였다”며 “그 친구가 문을 잡고 열어달라고 했다. 내가 무서워서 문을 당겼고 아프니까 손을 놓쳤다. 너무 무서워서 경찰 도움을 받았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특히 스토커의 주인공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김미숙은 또 “그 이후로도 그녀가 몇 년에 한 번씩 나타났다.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랬으니까 20여년간 날 따라다닌 거다. 인간적으로는 좀 안쓰럽긴 하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법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미숙은 이날 방송에서 스토커 이외에도 장동건 덕에 연애시절 남편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사연 등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년간 스토킹? 진짜 무서웠겠네”, “김미숙씨 첫 토크쇼 출연이라고 하셨는데, 입담이 좋으시네”, “스토커가 남자가 아닌 여자? 그게 더 놀랍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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