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력 게임’과 ‘버릇이 무서워’ 등 두 가지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첫번째 에피소드 ‘담력 게임’에서는 학교에서 담력게임이 유행한다. 많은 아이들 앞에서 담력을 시험 당하면 겁쟁이라고 낙인 찍힐까봐 어쩔 수 없이 객기를 부리게 되는데, 이 때문에 모즈는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게 되고 네드는 미씨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또, 쿠키와 루머는 풀장에 있는 상어한테 뛰어들기 대결을 벌이기로 하는 등 이 담력게임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 위험해 지고 만다. 결국 지나친 객기는 용기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버릇이 무서워’에서는 누구에게나 하나씩은 있는 나쁜 버릇, 코 후비기ㆍ손톱 물어뜯기ㆍ연필 씹기ㆍ방귀 끼기 등 끔찍한 종류의 버릇들까지도 본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쿠키는 고물 기계들을 못 버리는 버릇이 있고 모즈는 배구시합 중에 막말을 하는 버릇이 있으며 네드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 자신들의 버릇을 알게 된 셋은 자기 버릇을 고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써보는데... 췌장암 재발 환자가 병원에 오는데…
■ 수목미니시리즈 '종합병원2' (MBC 오후9시55분) 한기태 교수는 휘플씨 수술로 더욱 유명세를 타면서 외과학계의 권위자로서 그 명성을 더욱 높이하게 됐다. 진상은 맹장 수술후 한기태 교수 라인에 서겠다고 선언하며 줄을 대려고 노력한다. 췌장암 제발 환자가 성의병원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외과가 분주해진다. 한기태 교수와 김도훈 교수는 서로 다른 진단을 내리면서 외과 병동이 일순 긴장감에 사로잡히는데... 한국 느낄줄 아는올노벨문학상수상자
■ TV 책을 말하다 '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KBS1 오후12시35분) 생존한 작가 중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어를 쓰는 작가로 꼽히는 르 클레지오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서점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국내 독자들이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보다도 유난히 르 클레지오에 열광하는 이면에는 르 클레지오와 한국의 인연이 존재하고 있다. 르 클레지오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최근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취임해 학생들을 가르쳤던 대표적 지한파 작가다. 화순 운주사를 방문한 후 2001년 발표한 시 ‘운주사, 가을비’에서도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그의 작품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40여 년 동안 작가의 길을 걸으며 40여 편의 작품으로 소외된 자들을 위로한 프랑스 문단의 거장 르 클레지오.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황금물고기’를 통해 르 클레지오의 작품세계와 문학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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