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아?… 北 휴대전화 가입자가 무려
"北 휴대전화 가입자 100만명 돌파"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 내 휴대전화 사업자인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은 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북한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일행이 방북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사위리스 오라스콤 텔레콤 회장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했다. 김영남과 사위리스 회장은 오라스콤 텔레콤이 투자한 북한 내 휴대전화 사업 및 평양 소재 류경호텔 공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위리스 회장은 작년 1월에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바 있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지난 2008년 12월 75%의 지분 투자로 북한 체신성과 합작해 25년간 독점적인 사업운영권을 가진 이동통신사 ‘고려링크’를 설립하고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작년 6월 말 시점에서 66만 명을 웃돌았고 3개월 지난 9월 말에는 80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오라스콤 텔레콤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2011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고려링크의 453개 기지국을 통해 평양과 14개 주요도시, 86개 소도시, 22개 주요도로 등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고, 북한 주민의 94%가 휴대전화망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눈길 사로잡는 자동차들이 한자리에… 클릭!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