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발언대] 공공디자인 강국 되려면

올해 국내외에서 유난히 디자인 관련 소식이 참 많았다. 디자인 경영전략을 통한 기업 성공사례에서부터 우리 상품의 해외 디자인상 수상 등 한국 디자인이 선전하는 소식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다. ‘디자인 경영’ 외에 디자인 관련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 중 하나가 ‘공공디자인’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공디자인개선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밴쿠버ㆍ두바이ㆍ싱가포르 등 세계 유수의 도시를 제치고 서울이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뽑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 하듯 얼마전 COEX에서 개최된 ‘디자인코리아 2007’ 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도 ‘디자인경영’ 과 함께 ‘공공디자인’이 주제로 선정됐을 정도이다. 국제회의에 초대된 파리시청 공공디자인국장이 직접 소개한 파리시의 공공디자인 사례나 WDC 2008년 시범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 도시디자인 등 선진국의 예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에게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잘된 공공디자인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관광객을 유치해 도시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과 그러기 위해선 디자인 관련 정책이 일원화된 체계 속에서 일관되고 추진력있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문화관광부ㆍ건설교통부 등 여러 정부 부처가 디자인에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의 업무를 조정하기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디자인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이 계류 중이지만 신속히 처리되지 않고 있다. 세계 디자인계를 리드하는 디자인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조속한 법안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