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은 3일 일본 나가노현 그랜디 가루이자와GC(파72)에서 열린 리조트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거둔 이지희(33ㆍ11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친 전미정은 우승상금 1,260만엔을 받았다. 지난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전미정은 2006년 2승을 시작으로 JLPGA 투어 통산 18승째를 쌓았다.
한국군단은 이번 시즌 JLPGA 투어 13개 대회에서 6승째를 합작하며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전미정의 우승으로 JLPGA 투어에서는 최근 5개 대회 연속으로 비(非) 일본인 선수 우승자가 배출됐다. 이는 1992년 이래 통산 5번째 나온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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