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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수중무기체계 개발 가속화

국방과학硏, 국내 최초 호수음향시험시설 준공

값비싼 해외 시험시설을 이용하지 않고도 음향탐지 등 첨단 수중무기체계 시험이 가능한 호수 음향시험시설이 국내에 마련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경천호에서 ‘문경 호수 시험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문경 호수 시험소는 해외의 호수 음향 시험시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수준의 시험시설로써 3차원 계측이 가능한 로테이터와 고출력 송신기, 저주파 음원, 시험 깊이를 조정할 수 있는 시험장치 등 각종 측정ㆍ제어 장비를 구축했다.

ADD는 이날 자체 개발중인 음탐기(SONAR)와 방위산업체에서 개발중인 무인잠수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문경 호수시험소의 시험 능력을 검증했다.



백홍열 국방과학연구소장은 “문경 호수 시험소를 민간에 개방하고 운용함으로써 개방 협력형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민ㆍ군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70여 개의 시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ADD는 연구소가 보유한 인프라 시설을 2014년까지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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