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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91조원…11년 만에 최저치

작년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200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5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3년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91조3,069억원으로 이는 전년에 비해 10.0% 감소한 수치다.

공공부문은 36조1,702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상승, 2009년 이후 4년 만에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55조1,36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2%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이 60조원을 밑돈 것은 52조2,000억원에 그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토목공사의 경우 지자체의 사회기반시설(SOC) 발주물량과 재해복구 공사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1%, 건축공사도 주한미군 기지 이전과 각종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가 증가하며 역시 6.1% 늘었다. 공공발주 기관 중에는 정부기관(-5.8%), 공기업(-27.2%)에서의 수주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에서는 토목은 경기회복 부진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 민간투자사업(BTL)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1.4%나 감소했으며, 건축 역시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10.6% 줄었다.



이밖에 작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44만가구로 전년보다 25.0%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실적인 48만1천가구에 비해 4만가구 이상 줄어든 것이다. 건축허가면적도 주거용·비주거용 모두 감소하며 전년보다 7.3% 줄어든 1억2천706만5천㎡에 머물렀다. 반면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6만1천91호로 집계돼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업계로서는 작년이 최악이였다”며 “올해는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투자 분위기가 다소 살아나고는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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