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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부동산 시장 침체 속 다주택 보유가 낫나요?

투자가치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Q=서울에 사는 40대 자영업자입니다. 현재 수도권에 아파트 두 채를 분양 받아 전세를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지중지 소유하고 있던 주택들을 팔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계속 보유해야 하는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거운 세금도 걱정입니다. 여러 개의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A=부동산을 뚜렷한 목적 없이 무작정 보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부동산 보유 및 처분의 기준은 미래가치가 돼야 합니다. 이를 기본으로 투자가치가 없는 물건은 과감히 매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세금 때문에 처분해서는 안됩니다. 세금을 부담하더라도 투자가치가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주택은 보유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보유해야 할 것과 처분해야 할 주택을 골라내는 것이 중요한 숙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주거환경을 비롯해 교육 및 교통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있는 주택은 매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 편의시설이 부족한 경우에도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단독주택이나 다세대ㆍ다가구주택은 세월이 흐를수록 유지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들 주택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재개발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개발 가능성이 희박하면 빨리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막연히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아파트를 보유해서는 곤란합니다. 나홀로 아파트와 같이 자산가치 상승이 불투명해 보이면 계속 보유하기 보다 매도하는 편이 낫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차별식 투자에 의한 보유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주택 보유 및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벤자민 프랭클린(B. Franklin)의 말처럼 "여러 개의 굴뚝을 만드는 것보다 한 개의 아궁이 불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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