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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지존, 신지애


4일 새벽(한국시각)에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20·하이마트)는 치열했던 상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였다. 해외 투어 대회 참가로 일부 국내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상반기 시즌 4승과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며 국내 투어의 정상임을 재확인하고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지난 7월 상반기를 결산하며 매 대회마다 무르익은 실력을 과시한 새로운 전설, 신지애를 만났다. 다음은 신지애와의 일문일답. -시즌의 절반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등에서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작년보다 훨씬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무대까지 더욱 바쁘게 다녔다. 그리고 작년보다 더 나은 투어를 보낸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성적을 떠나 예전보다 여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발전된 부분이라 여겨진다. -올 시즌 4승을 거뒀다. 매 대회가 기억에 남겠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회는. 또 가장 결정적이었던 샷과 홀은. 올해는 유독 드라마틱한 경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경기들 모두 기억에 남지만 인상 깊었던 대회를 꼽자면 호주에서 치른 호주여자오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순간이었고, 좋은 경험을 얻은 라운드였다. -현재 상금랭킹 2, 3위로 신지애 선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최혜용과 유소연은 올해 데뷔한 루키들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나 역시 루키 시절을 겪었고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데뷔 시즌에 3승을 거뒀고 신인상, 대상 등 모든 상을 받았다. 솔직히 말한다면 요즘 루키선수들이 나를 뛰어넘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한다. 지금 신인들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경기 운영도 잘하고 충분한 훈련을 통해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런 후배들이 나를 뛰어넘어 상금왕, 대상을 받을 때는 감회가 더 새로울 것 같다. -현재 국내 투어선수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출전 계획과 향후 시드권 획득과 같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밝힌다면. 우선 올해는 국내 투어와 미국 투어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국내 투어보다 해외 투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세계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것이 일차적인 꿈이다. 아직 장기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분들이 해외 진출에 대해 관심 가져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정상에 서고 싶다. -스스로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 생각하는가. 또 목표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큰 무대에서의 성공은 나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잘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다. 지금은 세계무대의 정상에 서는 것까지는 ‘아직’이라는 답변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신지애는 인터뷰 직후 참가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20년 3개월 6일)을 갈아치웠으며 한 시즌에 한·미·일 3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이저 제패를 넘어 다시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신지애의 향후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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