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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 "새술이 안나온다"

소주·맥주등 올들어 신상품 거의 전무<BR>위험도 높아 포장·용량만 '리뉴얼' 경향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새 술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내수 부진이 극심한 시기에 신제품을 출시했다가 실패하면 회사에 엄청난 부담이 돌아오기 때문에 주류업체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소주의 경우 진로가 98년 참이슬을 출시한 이후 6년간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고 두산도 2001년에 산소주를 내놓은 것이 가장 최근의 신제품이다. 올들어 나온 신제품 소주는 국순당의 자회사인 해태앤컴퍼니가 지난 7월 출시한 1.2ℓ 용량의 페트(PET)병 소주 `참순(純)'이 유일하다. 맥주도 올들어 나온 신제품이 전무하다. 맥주업계는 하이트맥주가 지난 2002년 100% 보리 맥주인 프라임을 선보이고 OB맥주가 지난해 4월 강화발효공법을 사용한 신제품 OB를 출시한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위스키 역시 디아지오코리아와 롯데칠성이 지난 7월 각각 슈퍼프리미엄급인 `딤플 1890'과 `뉴-스카치블루스페셜'을 출시한 것 등을 빼면 올들어 특별한 신제품이 없다. 주류업체들은 술이 다른 제품과 달리 소비자들의 기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 라이프 사이클이 긴데다 경기 침체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위험도도 높아 꺼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주류업체들은 완전한 신제품을 내놓는 대신 기존 제품의 후광을 등에 업고 포장 또는 용량을 다르게 `리뉴얼'하거나 다른 성분을 첨가한 자매 제품을 내놓는 방식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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