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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들/우수 경영 사례] 현대중공업

납품·공정정보 등 실시간 제공

현대중공업의 자재부문 윤리경영 워크숍에 참가한 협력회사 대표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국내외 3,000여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웹 기반의 자재조달시스템 ‘하이프로(HiPRO)’를 운용, 납품ㆍ공정정보 등을 실시간 지원하고 있다. 윤리강령도 제정해 깨끗한 기업문화 조성, 최고의 경쟁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이프로는 협력회사와의 협상 진행과정, 계약 체결, 공정ㆍ사급정보, 검사신청, 입고, 대금지불정보 및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 자재 조달의 전반적인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일시킨 것이다. ◇결제조건 등 우대= 현대중공업은 자재대금을 월 3회 지급,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돕고 있다. 협력사가 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할 때 추천서도 발급한다. 2억3,000여만원을 출자해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특히 분기별로 19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일반 협력사의 5배인 5,000만원 이하까지 현금으로 지급하고, 어음 지급기한도 25일(일반 45일)로 단축시켜 지원한다.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용접ㆍ기계가공 등 기술교육도 강화해 연간 교육자 수가 2003년 2,000명, 작년 4,000명, 올해 1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컨설팅비용도 지원=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업체, 울산시와 ‘대ㆍ중소기업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에 27개 우수 협력업체를 추천해 23곳이 정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컨설팅을 받은 신아정기 등 8개사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가 부담하는 컨설팅비용의 50%를 지원하고, 그린테크ㆍ협신산업 등 2개사에 기술자를 파견해 생산기술을 지원했다. 부성기업 등 3개 창업업체에는 물량보장ㆍ현금결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중진공과 공동으로 협력업체들에 대한 품질혁신ㆍ생산관리 연수를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우수 협력업체에 발주물량 우선배정, 현금결제 등 대금 지급조건을 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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