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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전망 낙관적" 65%

다보스포럼 참석자 2,400명 설문<br>"환경, 주요이슈로 다뤄야" 응답 배이상 늘어

세계경제 지도자 5명중 1명은 '환경보호'를 지구촌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갤럽에 의뢰해 다보스 포럼 참석자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참석자 5명중 1명(20%)은 이번 포럼에서 '환경 보호' 문제를 집중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에 대한 강조가 지난해 9%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우선 순위도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두계단 뛰어올랐다. 세계경제 지도자들은 이번에도 경제성장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으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실제 응답자 3명중 2명(65%)은 미래의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해 '낙관적이지 않다(31%)'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반면 '정부에 대한 신뢰회복(9%)'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9%로 줄었다. WEF 피터 토릴레 총책임자는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것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갈수록 중요하게 대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보다 두 배나 많은 경제 거물들이 환경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6돌을 맞는 WEF는 24~28일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힘의 방정식의 이동(The Shifting Power Equation)'을 주제로 지구촌 경제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포럼에는 25개국의 정상과 800여개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회장을 포함, 전세계 90개국에서 2,4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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