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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2015 프레지던츠컵' 유치 추진
입력2009-11-05 19:11:53
수정
2009.11.05 19:11:53
박민영 기자
문화부등에 의향서 보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프레지던츠컵대회 유치에 나섰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KPGA는 오는 2015년 열릴 예정인 제11회 대회를 국내에서 열기 위해 '2015 프레지던츠컵 유치 의향서'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에 보냈다고 5일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이 맞붙는 라이더컵과 함께 양대 대륙 대항전으로 꼽히는 빅 이벤트다. 특히 대회 명칭처럼 개최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명예 대회장을 맡게 돼 있어 국가적 행사로 권위를 더한다.
또 라이더컵과 엇갈려 격년으로 치러지고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을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호주,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7년 캐나다에서 열렸고 2011년 대회는 호주에서 펼쳐진다.
KPGA 측은 "2016년 하계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NBC-TV를 통해 전세계 160개국, 5억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중계를 볼 것으로 전망돼 국가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회 개최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관광 홍보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 골프관광 산업 발전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대회는 일본과 중국ㆍ남아공도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PGA의 한 관계자는 "남아공은 이미 대회를 한번 치렀고 일본과 중국보다는 선수 기량 면에서 우리가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의 메이저대회 우승도 대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얼마 전 방한 때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나라는 지위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선수는 2003년과 2007년 최경주, 올해 양용은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2015년 대회 개최 장소는 2010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선정하며 KPGA는 15일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 방한 때 개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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