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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금자리주택 9월 첫선] 수도권 청약시장 판도변화 예고

서울 접근성·싼 분양가·풍부한 녹지공간 '3박자'<br>세곡지구- 총7,000가구… 교통·교육여건 뛰어나<br>우면지구- 친환경 지구 조성 '녹지 프리미엄' 혜택<br>미사지구- 2만5,600가구 공급 대규모 신도시급<br>원흥지구- 은평뉴타운 인접 서울·일산 거주자에 인기

오는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첫선을 보일 ‘보금자리주택’은 신도시보다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한 의왕 청계지구 전경.

‘서울 접근성,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녹지공간.’ 인기 주택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청약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올해 첫 도입한 보금자리주택은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이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공공 분양ㆍ임대 주택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수도권 4개 지구에서 시범적으로 공급된다. 이들 시범지구는 ▦서울과의 거리가 불과 12~18㎞로 접근성이 탁월하고 ▦용적률 혜택 등을 받아 분양가가 15%가량 저렴하며 ▦ 녹지가 풍부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입지면에서는 오히려 기존 신도시보다도 뛰어난 여건을 갖춰 청약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개 시범지구에서는 총 5만6,000여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4만가구 정도다. 이 가운데 1만6,000~1만8,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공공분양)이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우선 공급된다. ◇강남 한복판 그린시티 세곡지구=시범지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서울 세곡지구다. 강남구 자곡동ㆍ세곡동 일대 94만㎡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다. 세곡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4,900가구를 포함해 총 7,000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올해 공급분은 1,600여가구로 추산된다. 세곡지구는 강남구에 위치한 만큼 교통ㆍ교육 여건에서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복정역이 인접해 있고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해 개통된 서울~용인 고속도로 등 수도권 남부와 곧바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요지다. 강남 대치동 일대의 교육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삼성서울병원ㆍ가든파이브 등이 인근에 위치, 생활여건도 불편함이 없다. 주공은 세곡지구를 산ㆍ바람ㆍ물이 머무는 ‘파크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대모산과 세곡천을 활용한 다양한 녹지공간과 수변공간이 들어선다. ◇친환경ㆍ저에너지 도시 우면지구=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 36만1,000㎡에 들어서는 우면지구는 서울과 과천시의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다. 총 3,400가구가 들어서며 올해 사전예약 물량은 약 1,100여가구 정도다. 교통여건은 세곡지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남부 과천ㆍ수원 등으로, 우면산 터널을 통해 남부터미널과 반포대교 북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가 가깝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3년 개통예정) 건설도 계획돼 있다. 우면지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ㆍ저에너지 지구로 조성된다. 단지 전체를 자원절약형으로 설계하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자전거 및 보행 네트워크가 대규모로 조성돼 인근 청계산과 양재천의 녹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강 낀 미니신도시 미사지구=경기 하남시 망월동ㆍ풍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미사지구는 개발면적이 546만㎡에 달해 사실상 대규모 신도시에 가깝다. 평촌신도시(510만㎡)보다 규모가 크다. 특히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강남 접근성이 좋다. 총 3만6,500여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이 2만5,600가구에 달한다. 공공분양 1만2,000여가구가 올해 공급된다. 미사지구는 차로 5분 거리면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ㆍ상일 나들목이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데다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레저시설이 가까워 레저와 출퇴근을 겸한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은 미사지구를 녹색 물도시(Green Water City) 그린교통도시(Green Traffic City), 녹색건축ㆍ문화도시(Green ArchiㆍCulture City) 등 ‘3G 도시’로 개발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북부 노른자위 땅 원흥지구=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일대에 조성되는 원흥지구는 이 일대에서 예전부터 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노른자위 땅. 은평뉴타운과는 차로 10분 거리에 불과해 서울ㆍ일산 거주자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9,000가구(보금자리 6,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공분양 3,400여가구가 올해 공급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와 자유로가 가깝고 서울~문산 고속국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다. 근처에 지하철 3호선 삼송ㆍ원당역이 위치해 있으며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ㆍ풍산역 등을 통해 용산 등 서울 도심으로도 20~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원흥지구에는 지역산업과 연계된 자족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수변 생태공원 등도 폭넓게 조성될 예정이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4개 보금자리 시범지구는 직주근접형임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도시 주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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