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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경제인] "팀 중심 조직개편… 회원사 경쟁력 강화 총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br>팀별 전담업체 애로사항 발굴 밀착지원서비스 구축에 힘써<br>회사 영업익 10% 대학에 기부, 사회환원 운동에도 적극 나서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사진ㆍ64) 회장은 회원기업과 지역사회의 새로운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원칙과 나눔의 철학으로 '회원사 최우선주의'를 강조하기로 유명하다. 창원상의는 지난 2009년 7월 최 회장이 취임하면서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혁신해 회원기업 지원과 민원중심으로 직제를 개편했다. 급여를 반납하는 고통 분담속에 조직구조를 회원지원그룹과 고객서비스그룹으로 단순화해 유연한 회원서비스 체계로 개편했다. 최 회장이 취임한 후 창원상의는 상공계나 지역에서 메가톤급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과거 업계에 권위적이고 단순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팀장 중심의 팀과 담당제를 실시해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질을 높이는 조직으로 변화했다. 최 회장은"첫해에 무려 50% 희망퇴직과 약 10여%에 달하는 기존 직원의 급여를 반납하고 복리후생을 축소했다"며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신규 직원을 채용해 조직의 활력과 청년실업 해소에 동참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효율적인 사무공간을 조성해 회원사와 고객들이 민원업무에 편리하도록 배려했으며 상의업무를 적극적으로 알려 회원사의 업무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업체 지원 강화를 위해 회원전담제와 회원배가운동을 실시했다. 각 팀별로 전담업체를 지정해 지원체계 구축 및 애로사항 발굴을 통해 회원사 밀착지원서비스 구축에 힘썼다. 첫해 1년 간 80여개 사가 신규회원사로 가입해 상의 사업서비스를 지원받게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전주에서 개최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전국 71개 상의중 회원증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지역에서 기업이윤 사회환원과 메세나 운동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영업이익 10%는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메세나 기금으로 전달하거나 대학이나 시설에 기부하면서 `나눔 경영`까지 실천하고 있다. 그는"취임 첫해 기업들을 메세나 운동에 동참 시키는 일환으로 상의 건물 1층 로비공간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의아해 했지만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지역작가와 기업을 직접 연결해 지역문화예술 지원에 앞장서기 위한 것을 알고는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역 원로작가인 권영호 화백의 챔버갤러리 초대작품전을 시작으로 조현계 화백, 남정현 화백의 전시를 지원했다. 또 창원기업 CEO가 중, 고교,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업가 정신 및 CEO들의 경영철학,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들을 들려줘 미래사회의 주역들이 진로 문제를 선택하고 지역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최 회장의 `창원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 영업부장으로 잘나가던 시절, 창원에서 삼현철강을 운영하던 처남의 권유로 창원으로 내려와 회사 경영에 뛰어들었다. 그 뒤 부사장까지 역임하면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1992년 철강 원자재를 가공 납품하는 회사인 경남스틸을 설립했다. 포스코에서 철강 원자재를 가져와 자동차 회사의 차체를 제작하기 전 중간 단계의 철판인 냉연강판을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로 설립 이후 첫해 매출 50억원, 영업이익 1,000만원의 실적을 낸 이후 해마다 연매출 3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95년 이후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주주들에게 연평균 22%를 배당했고 2000년엔 국내 중소 철강업체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그는 "개인이던 기업이던 원칙과 나눔의 철학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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