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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심사위원간 갈등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려

● '주리'는 어떤 영화

김 위원장 감독 데뷔작 '주리' /사진제공=엣나인필름

단편영화'Jury'(주리)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심사 과정에서 보이는 이견과 갈등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부산영화제 첫 회부터 15년간 영화제를 이끌어온 김동호 위원장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측의 의뢰를 받아 만들었다. 영화계'큰 어른'으로 존경 받는 김 위원장답게 배우 안성기·강수연이 출연했고 김태용 감독이 조연출, 강우석 감독이 편집을 맡았으며 장률(중국)·윤성호 감독이 각본을 쓰는 등 영화계의 내로라 하는 배우와 감독, 스태프가 참여했다.

지난해 7월 단 3일 간 서울 광화문과 삼청동 일대 촬영으로 완성된 이 영화는 지난해 가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됐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돼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아나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은 안성기와 강수연, 정인기, 영국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일본 영화인 도미야마 가츠에가 영화 속에서도 그대로 심사위원을 연기했다.최종 후보인 두 영화를 놓고 서로 다른 쪽을 지지하는 강수연과 정인기의 말다툼과 그 사이에서 심사위원장인 안성기가 우유부단하게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극중 감독으로 출연한 정인기가 50년 경력의 배우 강수연에게"연기 스타일이 올드 하다"고 말하자 격분한 강수연이 탁자를 뛰어넘어 정인기의 멱살을 잡는 장면에서는 큰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는 김 위원장의 첫 단편 영화 연출작 임에도 그간의 경험을 적절히 녹여 극 중 심사위원들의 고뇌와 마음을 현실감 있고 코믹하게 잘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Jury'(주리)는 3월 7일 부산 영화의 전당, 서울 아트나인 등을 통해 정식 개봉된다. 이달 7일부터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도 공식 초청 받았다. 파노라마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들을 아우르는 비경쟁 섹션으로, 잘 알려진 감독의 신작뿐만 아니라 신인감독들의 데뷔작들도 폭넓게 초청받아 상영된다. 이 밖에도 영화는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 영화제와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초청받아 유수의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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