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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LCD TV 강자' 위상 흔들

삼성·필립스등 맹추격에 시장점유율 30.8%로 하락

LCD TV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샤프의 위상이 삼성, 필립스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샤프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지배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샤프는 지난 몇 년간 5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올 2분기에는 30.8%로 떨어졌다. 삼성, 필립스, 소니 등이 맹추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컴퓨터제조업체인 델, 게이트웨이 등도 저가 LCD TV를 내놓고 있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델은 26인치 LCD TV를 경쟁업체보다 5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컴퓨터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가전시장에 뛰어든 게이트웨이도 조만간 30인치 LCD TV를 내놓을 예정이다. 컴퓨터 업체들은 값싼 부품을 사용하는 데다 마진폭을 줄임으로써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두를 고수하기 위한 샤프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종전에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만 집중했으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에 나선다는 것이다. 샤프는 올해 LCD TV 광고에 회사 역사상 최대인 총6,000만달러를 책정했다. 그러나 이는 삼성이 지난 몇 년간 수십억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 브랜드 인식제고에 성공한 것에 비해서는 뒤늦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의 부회장 폴 세만자는 “미국에서 샤프는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며 “샤프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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