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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생산 세계 7위로 2단계 추락

올해 국내 자동차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25%가량 줄어들면서 지난 3년동안 줄곧 지켜온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자리를 내줄것이 확실시되고 있다.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생산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내수침체로 지난해보다 25.5% 줄어든 2백10만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는 휘발유값 상승 등에 따른 자동차유지 비용 증가 등으로 97년보다 52.4%감소한 72만대, 수출은 원화가치 하락, 신차종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2.5%증가한 1백35만대가 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나머지 3만대는 재고 등으로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수출 비중이 65.2%를 차지하게 돼 수출이 내수를 초과했던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3년동안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이 내수를 넘는 해가 될것이 확실시된다. 또 이같은 국내 자동차생산 격감으로 세계 자동차생산에도 판도 변화가 뒤따르게 돼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지난 95년이후 줄곧 지켜온 세계 5위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스페인과 캐나다 등 경쟁국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생산량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는 미국(1천2백12만8천대), 일본(1천97만5천대), 프랑스(8백13만대), 독일(8백11만대)에 이어 5위(2백81만대) 자리를 지켰으나 당시 6위(2백56만9천대)였던 캐나다와 7위(2백56만1천대)였던 스페인에게 밀려 7위 또는 그 이하로 추락하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10년만에 다시 수출이 내수를 초과하는 수요구조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내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상당기간 국내 자동차산업은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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