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중FTA 세부항목 해결안 논의… 11월 APEC서 타결 선언 전망도

박근혜 대통령 'ASEM 정상외교' 본격화<br>■ 中 리커창과 양자회담<br>北 태도변화 협조 요구할 듯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리커창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타결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 열린 판문점 군사회담을 비롯해 최근 남북 간 대화 모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중국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리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경협방안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리 총리와의 만남이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안에 한중 FTA를 타결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번 리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민간품목 등 세부항목에 대한 해결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FTA 협상 타결 선언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 핵 및 남북관계도 어젠다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경비정의 서해북방한계선(NLL) 침투, 대북전단 고사총 사격 등 북한이 잇따라 도발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군사회담을 연 데 이어 제2차 고위급 접촉 개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이 1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6자회담 개최가 절실하다고 강조한 만큼 최근 한반도에서 조성되고 있는 대화 분위기를 통한 6자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중국 선장이 불법조업을 하다 우리 해경이 쏜 권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