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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영화기자가 뽑은 2012 최고 영화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국내 영화기자들로부터도 ‘2012년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제4회 올해의 영화상’시상식을 열고‘피에타’의 김 감독에게 작품상을 건넸다.

지난해 개봉작을 대상으로 영화 담당 기자들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선정된 ‘피에타’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광해, 왕이 된 남자’‘도둑들’‘건축학개론’ 등 경쟁작을 제치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남녀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최민식과 ‘피에타’의 조민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녀조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과 ‘도둑들’의 김해숙이 각각 받았다. 남자배우 신인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 여자배우 신인상은 ‘은교’의 김고은이 수상했다. 독립영화상은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두 개의 문’(김일란·홍지유 감독)에 돌아갔고, 올해 신설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은 500만 관객을 모은 뮤지컬 영화‘레미제라블’(UPI배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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