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ㆍ동구ㆍ옹진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제물포 터널을 3층 구조로 만들어 지하 2층만 유료로 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무료화하기로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인천 시민은 인천IC에서 통행료 900원을 내고 제물포 터널에서 추가 요금을 내는 이중고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물포길 지하터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결정(안)을 통과시키고 제물포터널 지하 2층 4차로는 유료 도로로 쓰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온종일 만성 정체를 겪는 신월 나들목∼여의대로 구간에 서울시가 무료 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제물포 터널은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7.53㎞에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터널은 올해 상반기 착공,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로 4,54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터널 통행료로 1천800원 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