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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럽재정안정화기구에 자금지원 공식 요청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상설 구제금융 기구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공식적으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ESM 대변인은 그리스 정부가 3년간의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금지원 요청서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1단계 조치로 이르면 다음 주에 연금 및 세제 개혁을 단행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전날 유로그룹 회의를 마친 후 “그리스 정부가 곧 ESM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 제안에 대해 유로그룹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그룹은 이날 전화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대신 각국 재무부 관리들로 구성된 유로워킹그룹이 그리스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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