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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日·中·러 정상과 회담

김대통령, 日·中·러 정상과 회담 남북-러 3각 경헙 추진 APEC(아ㆍ태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또 저녁에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후속조치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남북한간에 복원키로 합의한 경원선을 러시아의 TSR(시베리아 횡단철도)과 연계시키는 방안이 협의됐으며, 향후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경제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한ㆍ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로 양국간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 공항을 왕래하는 셔틀 항공노선을 개설키로 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한 지난 9월 일본 아타미(熱海)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한ㆍ일 민ㆍ관투자촉진 활성화 등 경제협력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장쩌민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지금까지 경제통상협력 위주였던 한ㆍ중 교류를 앞으로 정치ㆍ군사부문으로까지 확대하는 '전면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는 지난 10월 방한한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ㆍ중, 한ㆍ미간 회담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구축문제가 포함돼 있다"고 말해, 정상회담 의제에 남북이 중심이 되고 미국과 중국이 이를 지지하는 평화협정 문제가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제8차 APEC 정상회의가 김 대통령을 비롯한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의 국제회의장에서 개막됐다. 황인선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7: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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