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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소설가·시인 합동기획전

화가·소설가·시인 합동기획전 전라남도 장흥 출신의 화가 김선두, 소설가 이청준, 시인 김영남이 자신들의 실제 고향이자 작품의 모태가 된 고향의 속살까지 읽어보자는 내용의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인사동 학고재에서 지난 8일 개막한 ‘고향 속살 읽기-김선두 개인전’이 그것으로 동향 출신이라는 강한 정서적, 문화적 공감대를 지닌 그들이 함께 고향골 기행을 다니면서 느낀 감정을 시와 소설, 그림이라는 각각 다른 장르로 풀어낸 작업이다. 세사람의 글과 그림을 엮은 책 ‘옥색 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 꽃 베고 누워’도 함께 출간했다. 김선두 그림들은 화면구성에서 독특하다. 문학의 서사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한 화면을 바탕그림과 몇 개의 작은 그림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을 채용했다. 대표적인 이미지를 강한 먹으로 잡아내고 나머지 것들은 작은 그림에 강렬한 채색으로 담는 구성이다. 이청준소설을 형상화한 ‘해변의 육자배기’(사진)안에는 네 개의 작은 그림들이 있다. 큰 그림속의 작은 그림들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 영화 속의 영화, 그림 속의 그림처럼 한 작품의 내부에 동일한 장르의 작품이 단순한 포함관계를 넘어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전시는 21일까지다. (02)739-4937 입력시간 : 2004-09-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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