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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양행 무보증회사채 발행/3년6개월 만기 연 10.1%
입력1997-06-24 00:00:00
수정
1997.06.24 00:00:00
◎외국인투자전용… 원화표시로 188억 규모염료전문생산업체인 경인양행(대표 성락관)이 23일 1백88억원 규모의 외국인투자전용 원화표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했다.
경인양행 관계자는 『만기가 3년6개월인 이 채권은 할인가격이 아닌 액면가로 발행됐으며 지급이자율은 연 10.1%의 우량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주간사인 LG증권은 『경인양행은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높아 발행물량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소화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외국인들이 원화로 채권을 인수함에 따라 발행사인 경인양행은 환율변동에 따른 추가이자부담이 전혀없다』고 밝혔다.
경인양행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시흥공장 확장에 따른 설비자금과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인양행 관계자는 『회사채발행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처럼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도 평가에서 AA의 높은 신용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인양행은 자본금 65억원의 반응성 및 분산염료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염료전문생산업체로 총매출액중 70%이상을 수출하는 수출위주의 영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KISCO」, 「SYNO」라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보다 해외에 더 알려져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생산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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