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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고속 성장 비결은 "CEO의 결단력과 투자"

'블루프린트 컴퍼니' 저자 데이비드 톰슨 방한


“지난 5년간 대륙 가운데 아시아에 블루프린트 컴퍼니가 가장 많았어요. 아시아의 발전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거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에 얼마나 많은 블루프린트 컴퍼니가 있느냐가 큰 요인입니다.” 초고속 성장기업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블루프린트 컴퍼니(인텔리전스 펴냄)’의 저자 데이비드 톰슨(사진)이 세계적 솔루션 업체인 SAP 한국지사가 개최하는 ‘SAP리더십 포럼 2008’의 기조연설을 위해 최근 한국을 찾았다. 블루프린트 컴퍼니란 창업 후 5년 이내에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할 정도로 단기간에 성장을 거듭한 기업을 일컫는 말. 그는 지난 1981년부터 2004년까지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7,500개 미국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블루프린트 기업의 개념을 창안했다. 톰슨은 “7,500개 기업 중 블루프린트는 5%인 387개에 불과했다”며 “단 18개월 만에 블루프린트 컴퍼니가 된 구글의 경우처럼 단기간 내 고수익을 낸 블루프린트 컴퍼니의 공통점은 고객이 원하는 수요를 파악한 후 그들에게 이익을 되돌려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했다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최고경영자(CEO)의 경영기법과 결단력 그리고 지속적인 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2004년부터 지금까지 새로 블루프린트로 떠오른 기업은 웅진씽크빅ㆍGS홈쇼핑 등 13개사로 국가 순위로는 9위”라고 덧붙였다. 단기간에 급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반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인프라 투자를 위한 경영진의 빠른 판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블루프린트 기업 중에서도 5년 내 10억달러 매출을 달성한 뒤 곧바로 하락세에 접어든 기업이 25%, IPO 후 다시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이 그중 25%에 이를 만큼 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휴렛과 팩커드처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 새로운 비전을 세워야만 그동안 이뤄왔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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