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1표 중 73표를 얻어 생애 첫 MVP에 올랐다. 2005년 데뷔 후 지난 시즌 중 LG 트윈스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올 시즌 31홈런 105타점 장타율 0.561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 도루도 20개를 올려 역대 35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박병호는 MVP 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한편 신인왕도 넥센 소속 내야수인 서건창(23)이 받으면서 넥센은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역대 다섯 번째 구단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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