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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화스와프 30억달러 축소 가능성

한국정부 연장 신청 안해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다음달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산케이신문은 다음달 3일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기한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일본 측에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30억달러분이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는 일종의 비상금이다.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2010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300억달러, 2011년까지는 700억달러로 단계적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독도 영유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만기도래분이 해지돼 현재는 130억달러까지 줄어든 상태다.

7월3일 만기인 원ㆍ엔 스와프 규모는 30억달러로 만기 연장포기로 한도가 줄어들게 되면 앞서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에 합의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와프 100억달러만 남게 된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 (30억달러분 연장은) 사활적인 문제도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에는 협정연장 교섭을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로 삼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일단 한국 측의 동향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외교 분쟁으로 관계가 나빠진 한국과 중국을 대신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5개국과 연내 별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화스와프 계약국은 태국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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