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임 서울대공원장에 송천헌(60·사진) 전 유한킴벌리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원장은 경희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31년간 유한킴벌리에서 숲 가꾸기 사업 등을 맡아 환경생태 분야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8일 안영노 전 원장의 임기가 끝난 후 안 전 원장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 원장을 뽑는 공고를 냈으며, 심사를 통해 송 원장을 낙점했다. 서울대공원장의 임용 기간은 2년이며 근무 실적이 우수한 경우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송 원장은 “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공원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수평적이며 유연성이 강한 조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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